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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skct 후기

면접 준비를 하는데 집중이 도통 안되어 지난 3일에 본 skct 후기를 적는다.

11번가 SKCT 후기

skct는 sk 계열사들이 보는 필기고사이다. 삼성은 GSAT 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서류에서 얼마나 떨어뜨렸는지는 모르겠지만 3층 일부와 4층 전체를 사용하고, 내가 있던 고사장에는 대략 35명 정도가 있던걸로 보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시험에 응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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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장은 동국대 문화관이었고, 버스를 타고 길을 못찾아 조금 헤맸다…

손목시계 및 다양한 전자기기는 물론,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에는 필기구도 사용 금지다.

때문에 볼펜으로 푸는 연습을 하고있다가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푸는 연습을 하게 되어 고생을 좀 했다. skct를 준비하시게 된다면 꼭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푸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다.

시험은 실행역량 20분, 수학 30, 언어 20 직무 25분으로 이루어져있고, 이후 인성검사? 같은것을 꽤 길게 봤던것으로 기억한다.




어떻게 준비했나?

서비스개발 직무로 지원을 했고, 필기전형에 통과했다.

타 사 면접 준비중이라 오랜 시간을 쏟을수는 없었고, 토요일 하루를 통째로 집중했었다. 그 전 목요일과 금요일은 문제집을 풀어보는 식으로 해서 내가 얼마나 오랜 시간을 사용하는지만 체크하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다. 본인은 위포트 문제집을 풀었다. 하지만 실제 문제랑 다른부분이 꽤 있어서 참고용으로만 보면 될 것 같다.

skct는 실행역량과 인성검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때문에 마지막 날에는 실행역량과 본인이 약한 수학부분을 주로 붙잡고있었다.

실행역량

유튜브를 많이 참고했는데, 첫번째로 보는 실행역량같은 경우에는 정말 많이 찾아봤던 것 같다. 문제 하나에 하나의 답이 있는것은 아니나, 최대한 맞는 답안을 골라 가져가야하는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간이 부족한 과목중에 하나이다. 20분 동안 30문항을 풀어야하고, 이 때 신분증 검사를 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진행요원께서 시간 안내를 제대로 못해주실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시간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힘든 점에도 불구하고, 모든 문항을 다 체크 해야만 붙을 수 있다고 말이 나오는 만큼 중요한 과목이다.

취업예감TV, 취준TV시바스키, 취업끝판왕

위의 유튜브들을 많이 참고했다.

수리영역

이 부분은 답이 없다.

문제도 많이 풀고, 많이 노력했는데 본인도 11문제정도 풀고 3문제는 찍었다.

평소에 풀때에도 30분동안 10문제 풀고 그 중에서도 3문제는 틀리는 식이었다… ㅋㅋㅋㅋㅋㅋ 일반적으로 skct는 틀리는 것에 대한 감점이 있기 때문에 찍지 말라고 하는데, 어차피 반도 못풀었으면 3문제 정도 찍는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운 좋아서 3문제를 맞추면 15점인데, 3문제를 다 틀렸을 경우에는 약 5점 정도이니 한번쯤 걸어볼만한 도박이다. 그리고 뭐 어떤가. 45점이나 50점이나 반타작 정도인건 마찬가지인데. 그리고 만약 찍는다면 한 번호로 미는것을 추천한다. 이왕이면 확률을 높여야하니까.

본인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유튜브의 렛유인 채널 중 마하수리 목록을 많이 봤다.

물론 소용은 없었다. 알려준대로 푼 것은 단 한문제도 없었다.

단 한문제도.

만약 찍은게 다 맞았다면 14문제, 다 틀렸다면 반타작 50점 정도의 점수이지만 붙었다.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 다른 부분을 잘 푼다면 말이다.




언어영역

언어는… 음…

이건 따로 준비는 안했다. 그냥 더 꼼꼼하게 읽으려고 하는 노력정도만 했다. (때문에 마지막 문제 하나를 확신 없이 찍었다.)

평소에 글을 빨리 읽고 문맥을 잘 파악하는 사람에게 유리한 분야이다. 또 운이 좋아 내가 원래 아는 지식의 지문이 나온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다른 곳의 인적성을 준비해본적이 없어 난이도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어려운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직무영역

이 부분은 확실히 아는 문제부터 풀었다.

논리 및 추론문제는 시간은 많이 잡아먹는데 답에도 확신이 없는것들이 많아 플로우차트 문제나 코딩 문제 위주로 풀었다.

문제가 좀 쉬웠던 것 같다.

연습할 때에는 10문제정도 풀었는데 직접 가서 풀었을 때에는 15문제정도 풀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제일 중요한 멘탈관리 영역

직무영역까지 시험이 끝나면 잠시 쉬면서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게 시간을 준다.

이때 제일 중요한 부분이 이 시간이다.

친한 사람들끼리 왔을 경우에는 자기가 얼마나 풀었는지 얘기하고 있을수도 있고, 화장실을 갔다가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도 있다.

본인의 경우 수리 하나, 직무 하나씩 못풀었다는 이야기를 지나가다 듣고 멘붕이 올%뻔 했다. 때문에 쉬는 시간에 같이 갔던 사람들과 이야기 하지 않고 화장실만 갔다가 자리에 앉았다.

본인의 멘탈이 유리라면 다른 얘기 듣지 말고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더 좋다.

이 때 핸드폰은 못본다. 그냥 멍때리고 있으면서 다음 인성검사 때 나를 어떻게 포장할지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인성 검사

인성검사는 나를 적당히 포장하는 영역이다.

시간을 길게 주는데 한 20분 남기고 다 작성했다. 많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중간에 하나씩 밀릴 수 있으므로 꼼꼼히 보는것이 중요하다. 고사장에서 앞앞 사람이 밀려서 수정테이프를 빌리는 것을 봤는데 찍찍 그으며 당황하는것이 느껴졌다. 조심하자.

취업끝판왕님의 인적성 영상을 보고 준비를 했는데, 이걸 보면서 아, 이것때문에 네이버 떨어졌나, 싶더라.(면접에서 떨어졌다고 믿고 싶지 않은…)

나는 정신이 건강하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다. 그래서 법과 도덕을 90%정도 준수한다.

이 마인드를 가지고 풀라고 하시는데, 이렇게 생각하고 풀면 좋다.




결론

여기까지가 skct 후기이다. 11번가 사람들끼리 봐서 sk 본사보다는 컷트라인이 낮았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skct는 실행역량과 인성검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준비하면 좋고, 다른 분야도 어느정도는 풀어주어야한다.

이 글이 이후에 skct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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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면접을 보게 된다면 추가 후기글도 남겨볼 예정이다.